때는 바야흐르 2017년 6월 9일 금요일. 31번째 생일날.
아침 출근길 문뜩 생각이 들었습니다. 퇴사하고 유럽이나 갈까?
그리고는 바로 출근을 하여 팀장에게 다음달에 퇴사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전했죠.
물론 퇴사를 하고 싶다라는 생각은 몇건 의 사건들과 업무 때문에 이전부터 계속 있어왔으나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내린 결정이긴 하겠죠?
암튼 그래서 월요일부터 언제 가는게 좋을까 따져보니 금전적인걸 생각했을때 성수기는 지나야 할것 같고 해서 9월~10월달에 떠나는걸로 정했습니다.
그리고는 여행 코스에 대해 조사하던 중 2년전에 유럽일주를 갔다온 지인에게 말을 걸었다가 온라인투어라는 사이트를 소개받아 콩볶아먹듯이 순식간에 비행기표를 구매하였습니다.
온라인 투어 : www.onlinetour.co.kr
9월 12일 런던으로 가서 10월 31일 로마에서 귀국하는 50일 일정.
31일 비행기 시간이 두개여서 보다가 도하에 무료 투어가 가능하길래
좀 더 느긋하게 로마에서 나오고 도하도 구경가능한 저녁 타임 비행기로 예약을 했고 가격은 840,600원 이더군요
백만원은 넘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자보다 빠르게 예약해서인지 생각보다 싸게 비행기표를 구매 한것 같습니다.
유럽이 먼나라가 아니었어! ㅋㅋㅋㅋ
자 그럼 날짜는 정했겠다 이제 어떻게 돌지를 정해볼 차례
그래서 이용한 사이트는 바로 스투비 플래너(http://stubbyplanner.com/)
유럽 이동 루트를 계획하는데 좋은 사이트입니다.
이와 같이 어느 도시에서 몇박을 할 것이며, 야간에 이동할 것인지 등을 입력할수가 있고 대략적인 이동 시간등을 볼수가 있게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지도에서 직접 찍어서 연결할 수 있다보니 경로를 짜기가 좀 더 수월하더군요.
다른 사람들이 보통 얼마만큼 할애하는지도 퍼센테이지를 볼수있어서 세부 계획이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짜기 용이하였습니다.
또한 교통편 검색을 누르면 해당 경로의 최근 예약 트랜드와 기차의 시간표등을 검색 및 예약도할수 있어서 이동과 관련해서는 여기서 거의 다 해결이 가능합니다.
버스쪽까지 연결이 되어있으면 금상첨화겠으나 아쉽게도 버스는 시간표 검색을 지원하지는 않네요.
처음에는 영국,프랑스, 스페인, 독일, 스위스, 체코, 이탈리아, 그리스 정도를 가고자 하였으나
현재까지 짠 여행 일정은
영국 ㅡ> 프랑스 ㅡ> 룩셈부르크 ㅡ> 독일 ㅡ> 체코 ㅡ> 오스트리아 ㅡ> 헝가리 ㅡ> 오스트리아 ㅡ> 스위스 ㅡ> 이탈리아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페인과 그리스는 빠져있습니다.
아직 절반밖에 못짜긴 했는데 일정을 짜다보니 하고싶은것도 많고, 가고싶은데도 많아져서 생각보다 일정이 늘어지게 된 덕분에
시간이 부족하고, 스페인을 가는 동선도 별루고 하여 결국 스페인과 그리스는 포기....
여행일자라도 좀 길어지면 가능할 것 같아 귀국일을 미뤄보려 했으나 일자가 제법 지나서 절반가격을 더 내라고 하니 그럴수는 없어서요.
이게 바로 무 계획인 상태에서 먼저 저질러 버린 것에 대한 결과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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