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와 같은 요리 프로를 필두로 요리, 맛집에 대한 관심도가 그 어느때보다 뜨겁죠. 

티비에 나와서 멋지게 요리를 하는 모습들을 보면 저런 요리를 집에서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번쯤은 하게 되지만, 실제로 집에서 따라하기란 쉽지 않은게 현실.

여차저차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한다고 따라해도 완성품은 몇프로 부족해서 아쉬운 느낌도 들고요.

 

그런데 이러한 아쉬움을 해소시켜줄 만한 상품이 등장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BECHEF라는 서비스입니다.

 

비셰프는 식재료를 사전 조리해서 보내줌으로써 사용자가 레시피를 보고 따라하기만 하면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을 파는 서비스인데 한번 이용해 보았습니다.

 

 

 

 

비셰프에서 판매하는 여러 메뉴 중 하나인새우와 바지락이 들어가는 링귀니 비스큐 파스타 입니다. 새벽에 배달이 와 문앞에 놓고 간 스티로폼 박스안은 대략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구성품입니다.

링귀니 면과 바지락/새우, 식용꽃 그리고 나머지 재료들이 들어있는 주머니로 되어있네요. 


 

주머니를 열어보니 이렇게 6개의 구성품이 들어있었습니다.

각각 조리 순서대로 번호가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함께 동봉된 레시피

생각보다 심플한 레시피였습니다.

과연 샘플 사진과 같은 비쥬얼의 파스타를 완성 시킬 수 있을까요?



기대를 안고 조리를 시작해 봅니다.

 

 



먼저 면을 삶기 위해 물을 불에 올려 두고 프라이팬에 1번 찰드대파믹스를 볶습니다.

겉면이 살짝 갈색빛이 날 때까지라는 살짝은 애매한 지문이긴한데 뭐 대충 가볍게 볶아봅니다.




좀 많이 볶은것 같기도 하고 제대로 한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참고로 레시피 상에는 3등분을 하라고 적혀있었는데 조리 당시엔 해당 문구를 놓쳐서 끝까지 3등분을 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실수가 있었습니다.)





다음은 2번 허브오일믹스를 프라이팬에 넣고 약불에 볶습니다.

이 역시 마늘이 갈색빛이 돌때까지 볶아야 합니다.

마늘의 강한 맛을 죽이기 위함인것 같긴한데 이후에도 계속 볶던데 이 순서에서 굳이 왜 따로 볶아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긴 하지만 잘 모르면 하라는데로 해야죠 뭐 .




저는 대충 이정도가 될때까지 볶았습니다.

좀 많이 볶은건가 싶기도 하고 뭐 그렇네요.




여기까진 베이스 준비였고 이제 본격적인 재료 조리로 들어갑니다.

메인 재료인 두개의 해산물, 3번 바지락&새우를 투여해서 강불에 볶은 후 

4번 화이트 와인을 넣고 더 볶아줍니다.

(여기선 눈대중이 아닌 시간이 주어져서 좋았습니다.)




5번 믹스야채를 넣고 또 볶습니다.

계속 볶네요. 볶고 볶고 볶는 




다 볶았으면 6번 비스큐 소스를 넣고 1차 마무리!





다음은 메인인 면입니다. 

7번 링귀니면을 넣고 삶습니다.





다 삶아진 면을 프라이팬에 옮겨서 소스와 볶습니다.

왠지 모르지만 면에 비해 소스가 부족해 보이네요.




면과 소스를 다 볶아서 접시에 옮겨 담았습니다.

샘플 사진에 비해 40%정도 부족해보입니다. ㅎㅎㅎㅎ



 


8번 핫브레드크럼블을 뿌려주고 대파와 식용꽃을 올림으로써 요리를 마무리 합니다. 3등분 하지 않아서 뭔가 이상한 대파가 눈에 거슬리네요.(식용꽃은 어떻게 데코해야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서 대충...)


소스는 보이지 않고 면만 보이는 비쥬얼... 뭔가 조리를 잘못한걸까요? ㅠ.ㅜ

암튼 무사히 완성한 파스타를 먹어봅니다.


보기에는 좀 그래도 맛은 충분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소스가 조금 부족한것 같습니다. 

소스가 충분히 눈에 보일정도로 남아있었으면 좀 더 진한 맛이 느껴졌을것 같네요


양은 충분하거나 혹은 좀 많은 편입니다.

남자 둘이 먹으면 배부르게 먹는정도일것 같고, 남녀가 단둘이 먹기에는 좀 많을수도 있겠다 싶은 정도? 

(물론 저한테는 혼자서도 먹을수 있는 정도의 양? 물론 배터질정도가 되버리긴합니다만 ㅎ)



파스타야 뭐 요즘 워낙 상품들이 잘 개발이 되어서 기본적인 소스 파스타는 소스만 사다가 쉽게 해 먹을 수 있긴 하지만 기본적이지 않고 이런 해산물 파스타를 간편하게 해 먹을 수 있었다는 점에 괜찮은 만족감이 들었습니다. 양도 충분히 많아서 좋았구요.


다만 아마 조리과정에 실수가 있어서 소스가 부족해졌으리라 생각하지만 이러저러한 부분을 고려해서 소스를 좀 더 많이 제공을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긴 하지만 말이지요.


어쨌든 가격, 양, 맛 3박자가 충분히 괜찮은 서비스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

다음에 만약 또 해먹게 된다면 그때는 스테이크를선택하지 않을지 ㅎㅎ


http://shop.bechef.co.kr/shop/main/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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