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강남역 근처에 위치한 페페비올라라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다녀왔습니다.
선물로 씨너스커플영화권을 받아서 사용하려고 2시에 영화 약속을 잡았는데
같이 보기로 한 친구가 시간에 맞치다 보면 점심을 못먹고 나온다고 해서 점심까지 먹게 되었던거죠.
강남역 주변에 점심에 싸게 먹을대라곤 먼젓번에 다녀온 파파게노밖에 알지 못해서 뒤적이다가
저녁엔 일반 이탈리아 레스토랑이고 점심에만 런치 뷔페를 하는 페페 비올라라는 음식점을 알게되어서 다녀왔습니다.
페페 비올라 홈페이지에선 런치 뷔페가 11시부터 2시 40분까지라고 소개가 되어있고 딱히 시간제한이
없길래 처음부터 즐기기 위해서 좀 이르지만 11시에 강남역에서 만났지만 막상 가게를 가보니
오픈시간이 11시 30분이더군요. 덕분에 30분을 강남역에서 방황해야만 했습니다.
페페 비올라의 입구는 두군대로 되어있는데 둘다 상당히 눈에 띄지 않고 좁아서
미리 알고 가지 않는다면 그냥 지나쳐버릴것같더군요.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와인병을 나열해놓은것 이외에는 별거 없네요. 뭐 어짜피 계단은 계단일뿐.
근대 계단도 좀 좁아서 한사람밖에 지나다니기 힘들것같더군요. 나가려고 올라갈때 위에서 내려오면
조금 난감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계단가에 나열해놓은 와인병들 넘어트리면 도미노처럼 쓰러질것같아 재밌을것같다는 생각이 잠깐 들더군요 -ㄴ -
저기 의자위에 화분은 왜 해놓은건지 ;;; 알수 없습니다. 별로 있을필요가 없어보이는데 말이죠
메인 데스크입니다. 많은양의 와인들이 보관되어있었는데요.
저렇게 보관하는것이 보기에는 좋을지 몰라도 와인 맛을 떨어트린다라고 들었던것같은데 조금 의아했습니다.
적어도 와인과 관련된 음식점인데 말이죠.
사진기가 구형이라 내부에선 사진이 너무 흔들리게 나오는군요. 쩝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뭐 이런식입니다. 조명이 어두운것도 아니고 은은한 정도라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쇼파와 의자와 섞인 테이블도 있지만 그냥 원탁형 테이블도 있었던것 같은데요
단지 쇼파에 테이블이 너무 붙어있어서 테이블을 조정하고 먹어야만 했습니다.(그 테이블만 그런건지도)
런치 뷔페는 음식의 가지수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피자와 샐러드, 수프, 3종류의 파스타, 닭고기요리
양파구이, 버섯볶음, 사과치킨볶음, 볶음밥, 과일, 디저트등 약 20종류의 음식이 있었는데요
피자나 디저트가 사람들이 다 담아가면 다른 것으로 바뀌기 때문에 실제 맛볼수 있는 가지수는 좀더 늘어납니다.
또한 날마다 음식의 종류가 조금씩 바뀐다고 하니 한번 다녀왔다 해도 다음엔 다른맛을 기대하고 갈수 있을것같더군요
런치에 주 음식은 결국 파스타와 피자라고 할수 있을것같은데요(제가 주로 먹어서 그런지도)
제가 간날 준비되어있던 파스타는 일반적으로 많이 접하는 토마토소스의 파스타,
기름기과 좔좔 흘러서 매우 느끼하기만할줄 알았으나 먹어보니 살짝 새콤한맛도 느껴지던 해물 파스타
그리고 조금 들어가있는 게가 포인트인 크림맛이 나는 파스타 였는데요. (정확한 이름은 알수가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크림맛이 나는 파스타가 가장 맛이 있었던것같습니다.
피자류는 정확한 가지수는 잘 모르겠습니다. 계속 바뀌기 때문에 말이죠.
물론 앞에 나왔던게 뒤에 또 나오기는 하지만 말이죠. 전체적으로 피자는 모양이 볼품은 없었습니다만
일단 도우부터 맛이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만족하면서 먹었습니다.
단지 핫소스같은것이 테이블마다 배치 되어있는게 아니라 피자 놓여있는 자리에만 있어서
담을때 미리 뿌려와야 하는게 조금 아쉽더군요. 사람이 없을때면 몰라도 사람이 좀 있으면 줄때문에
뿌릴 시간이 마땅치 않아서요.
페페 비올라의 런치뷔페 가격은 성인 12900원, 유아 6000원으로 예전에 방송에 소개될때는 가격이었던
9900원보다는 조금 오른 가격이지만 그래도 상당히 괜찮은 가격이었습니다.
특히 특별한 시간제한이 없기 때문에 더욱더 괜찮지 않았나 싶네요.
가짓수는 적지만 음식들의 맛도 괜찮고 다양한 피자를 맛볼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지만
무슨 요리인지 적혀 있지 않기에 지금 먹고있는 음식의 명칭이 뭔지 알수 없다는점은 조금 아쉬웠던것같네요
분위기도 괜찮고 시간제한이 없어서 편하게 이야기하면서 먹을수 있었던 페페비올라
좁은공간에 조금 사람이 많이 몰리는 느낌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강남역에서 점심을 먹기엔
나쁘지 않은 선택인것같습니다. 허나 데이트 하기엔 점심뷔페때는 조금 번잡하다고 느낄수도 있을것같네요
또한 런치엔 무조건 뷔페식이기 때문에 일반 주문음식은 받지를 않으니 유의해야할것같습니다.
ps. 제가 런치뷔페만 다녀왔기 때문에 디너타임의 음식은 접하지 못했지만 주변의 평은 상당히 괜찮다고 하더군요
데이트는 점심때보단 저녁때 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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