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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휠 모임에서 알고 지내던 형들과 1박 2일로 다녀온 대천
전동휠을 들고 해안도로를 타본다는 생각에 정말 기대가 많이 되었었던 여행이었다. |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여행 기념 라이딩 시작
마침 머드축제 기간이어서 머드축제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한가득
대천의 메인거리는 차없는 도로라면서 통제를 해서 메인거리는 돌지 못하고 사람들 없는 한적한 외곽도로들을 라이딩
사실 따지고 들면 통제를 받을 이유가 없지만 안전상의 문제로 그러는걸테니 그냥 이해하고 빠졌었다.
라이딩은 못하더라도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은 찍어야지 제맛
저녁은 고기.
애매하게 비가 내리다 말다 해서 엄청 불편하게 먹었지만 간만에 바다와서 먹는 고기라 완전 꿀맛
저녁을 먹고 다시한번 나가본 라이딩.
메인거리 우측에 길 끝나는 쪽에 차가 주차되어있는 곳에 공터에서 쉬면서 놀고 있는데
관리요원이 와서 다짜고짜 나가라고 해서 시비가 붙어버렸다.
거긴 차없는 도로도 아니고, 이유도 설명안하고 그냥 싸가지 없게 나가라고 하니까
공권력도 없으면서 벌금어쩌고 하는것도 우습고. 이것들이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나 -_ -
운영주체가 어디냐고 알려달라고 해도 알려주지도 않고, 딱지 때실꺼에요? 벌금 내실꺼에요?
란 소리만 하고 있는 알바생을 보며, 참으로 딱하단 생각을 하며 두고 다른곳으로 라이딩 재시작
그렇게 라이딩 마치고 방에 들어와서 놀다 새벽녘에 바람쐬러 나갔는데 전동휠을 타는 현지 주민과 타미솔져라는 전동킥보드를 타는 사람들을 만나 이것저것 좋은 정보들을 전해듣고 첫날을 마무리
이튿날엔 타미솔져 유저가 알려준 대천항에서 시작되는 해안도로를 라이딩하러 갔다.
해안도로이긴 한데 해안이 많이 보이지는 않았다.
보여도 썰물시간대였는지 뻘이 되어버린 상황 ㅋㅋㅋ
그래서 이런놈들을 볼수 있었다.
썰물 이어서 건널수 있었던 다리
그래도 바다인건지 다리 위에 서있으니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낄수 있었다.
서해는 역시 황해지
빛반사가 반짝반짝해서 진짜 금같아보였다
내 휠만 무 튜닝 ㅋㅋㅋㅋㅋ
해안도로 라이딩을 마치고 대천항으로 돌아와 수산시장에서 회를 사서 점심을 먹은후 서울로 복귀함으로써 여행은 종료.
이때 참 즐거웠었는데, 신의를 버린 한사람때문에 망가져버린 모임이 되어버려
이사람들과의 연이 이제는 끊나버렸다는게 참 씁슬하다.